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 (문단 편집) === 9월 19일 === [[파일:GYH2018091900190004400.jpg]] || {{{#white 시간 }}} || {{{#white 내용 }}} || {{{#white 장소 }}} || || 10시 || 2차 정상회담 ||<|3> [[백화원영빈관|{{{#000 백화원영빈관}}}]] || || 11시 25분 ||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식 || || 11시 40분 || 남북정상 공동기자회견 || || 12시 42분 || 남북정상 부부 공동오찬 || [[옥류관|{{{#000 옥류관}}}]] || || 14시 34분 || 기념식수 || 백화원영빈관 || || 16시 || 참관 || 만수대 창작사 || || 19시 || 만찬 || [[대동강수산물식당|{{{#000 대동강수산물식당}}}]] || || 21시 || 집단체조 관람 ||<|2> [[릉라도5월1일경기장|{{{#000 5.1 경기장}}}]] || || 22시 26분 || 연설 || [youtube(Ru6EJyBI46U)] [[파일:평양선언서명식.png]] 오전 10시,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영빈관|백화원]]으로 찾아와 2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에는 배석자가 없는 단독 정상회담이었고 약 70분정도 진행되었다. 오전 11시 25분, 양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군사합의서에 별도로 서명했다. 오전 11시 40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9월 평양공동선언]] 참조. [[파일:20180919001082_0_20180919190841156.jpg]] 이후 오후 12시 42분에 남북 정상은 예정대로 함께 [[옥류관]]에서 [[평양냉면]] 오찬을 했다. 이번 오찬에는 남북정상 뿐만 아니라 각 퍼스트레이디, 모든 공식, 특별수행원들이 함께 자리하여 오찬을 함께했다. 오후 2시 34분에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백화원영빈관]]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보통 기념식수하는 수종이 소나무인 것과는 달리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하게 [[모감주나무]]를 식수할 나무로 선택했다. 이는 모감주나무의 꽃말이 '''번영'''인 것과 관련이 있는 걸로 보인다. 평화와 번영이라는 이번 정상회담 주제에 걸맞는 수종을 골랐다는 해석이다. 그런데 문대통령의 식수 기념비에 문대통령의 평양 체류 일자가 18일에서 20일이 아니라 21일까지로 오기가 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청와대는 북측에서 제작과정에서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 기념식수 행사에는 [[최룡해]] 로동당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5&aid=0002851291|#]] 오후 4시에는 대통령 부부와 특별 수행원들이 함께 북한의 예술품 제작소인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했다. 만수대 창작사는 1959년에 설립된 북한의 대표적인 미술창작기관이며 미술품 판매로 외화벌이를 하는 기관이라 UN 안보리 제재와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관이다. 문대통령은 창작사내의 예술품들을 둘러보면서 북측 관계자에게 여러가지 질문과 대화를 했다고 하며, [[평양성]]이 그려진 그림에는 "평양성(유적)이 아직 남아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제재 대상 기관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논란을 우려했는지 청와대는 예술 교류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10354970|#]] 이후 오후 7시에는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대통령 부부와 모든 공식,특별수행원단이 참석한 만찬을 열었다. 특별히 문대통령이 북측에 평양시민들이 가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북측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되었는데, 원래는 남측 대표단만 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예정에 없이 김위원장 부부와 김여정 부부장 부부가 참석해 함께 만찬을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만찬시간이 길어졌다고 한다. 오후 9시 문대통령 부부와 김위원장 부부는 함께 능라도 5.1 경기장으로 이동해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했다. 이후 대단히 파격이라 할만한 일이 일어났는데 집단체조 공연이 끝난 후 문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에 모인 15만 평양 시민들에게 7분여간 연설을 한 것이다. 우리 대통령이 집단체조를 관람한 적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전례가 있기는 하지만, 직접 평양 시민들에게 연설을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 우리 방송에서도 직접 생중계 되었다. 문대통령은 남북정상간의 평양공동선언의 주요 성과들을 설명하면서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10355316|#]] 이 연설은 북한 입장에서도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다. 왜냐면 북한에 중국을 통해 남한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에 남한에 대해 알게 된다 하더라도 북한주민들 입장에서 남한 대통령이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연설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려 15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일체의 필터링 없이 남한 대통령의 모습과 연설을 직접 보고 들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아무리 평양이 북한 내에서도 부유층과 중산층이 많이 사는 곳이라서 체제충성도가 높다고는 하나 그래도 소수의 인원만이 직접 보고 듣는 것과 십수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직접 보고 듣는 것과는 파급력이 천지차이로 다르다.[* 인민보안성 협주단 출신 탈북자 한서희는 정말 출신성분 좋은 사람만 골라서 능라도 경기장에 보낸 거라면 결코 15만명을 모을 수 없으며 능라도 경기장에 운집한 15만 시민들은 일반적인 평양 시민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중앙텔레비죤]], [[조선의 소리]], [[로동신문]] 같은 국영매체의 필터링을 거친 영상과 기사를 통해 접하거나 [[DVD]]나 [[USB 메모리]] 같은 음성적인 수단으로 접하는 것과도 차원이 전혀 다르다. 더군다나 연설내용도 비핵화 및 남북교류 활성화, 올림픽 공동개최, 이산가족 상봉 등 평화체제 구축을 표명함으로써 그 간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성장에 목말라있던 북한주민들의 입장에서 희망을 가지기 충분한 내용이다. 거기에 깨알같이 집단체조 연습으로 고생을 했을 학생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포함되어있는지라 신선한 충격을 줄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평양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능라도 경기장 연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양의 소식을 자유 아시아 방송에 전한 소식통 자신도 문 대통령이 어려운 시기에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다고 말한 대목에서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15만 평양시민들이 원래는 사전에 계획된 대로 반응을 보여야 하지만 문 대통령의 겸손함과 진심 어린 연설에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온 박수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평안북도의 소식통에 의하면 추석 내내 사람들의 대화 주제는 남조선 대통령과 능라도 경기장 연설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문 대통령에 쏠린 평양시민들 민심을 감지한 보위성과 사법당국이 긴장한 상태이며 여론 동향을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https://www.rfa.org/korean/in_focus/ne-hm-09262018103226.html|#]] [youtube(6Qrqi_cw3VE, width=100%)] >'''문재인 대통령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 연설문 전문''' > >평양 시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습니다. > >또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 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 >그리고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 대통령이 육성으로 비핵화를 명확히 천명한 대목이다.][* 또한 평양시민들은 잠깐 주춤하는 듯 했지만 얼마 후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는데, 비핵화에 대해 북한 주민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한 상태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이 대사를 하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잠시 쳐다보았는데, 다른 때의 박수는 10초였지만 이때는 20초나 이어졌으며 김정은 위원장 또한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보았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 이 부분을 두고 인민보안성 협주단 출신 탈북자인 한서희는 북한 주민들이 [[고난의 행군]]을 떠올리며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그 극복과정에 대해 상기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평하였다.] >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연설의 핵심으로 꼽는 대목으로 통일의 당위성을 잘 드러낸 문장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목이 끝난 후 화면이 능라도 경기장의 무용수들을 보여주는데 몇몇 무용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시다. >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